‘스마트폰으로 통신시장의 경쟁 틀을 새로 짜겠다.’ 케이티(KT)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에스케이텔레콤 중심으로 짜인 통신시장의 경쟁 틀을 깨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케이티는 스마트폰 활성화로 ‘판 뒤집기’를 꾀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에스케이텔레콤에 빼앗긴 시장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케이티는 우리나라의 첫 통신업체로, 유선통신망을 가장 풍부하게 갖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통신업체였다. 하지만 유선통신망은 이동통신 시장이 뜨면서 효용성이 떨어졌고, 2000년대 들어서는 케이티조차 홀대했다. 유선통신망 기반의 무선랜(와이파이) 역시 찬밥 취급을 당했다. 에스케이브로드밴드는 무선랜을 깔다 철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상황이 역전되고 있다. 유선통신..
에스케이텔레콤(SKT)이 올해 스마트폰 공급량을 200만대로 높여 잡았다. 아이폰을 앞세운 케이티(KT)의 기세를 꺾어놓겠다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기득권 보호 장치를 모두 버리겠다는 각오까지 내놓고 있다. 무선인터넷 시장을 키워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버릴 수밖에 없고, 살점을 도려내는 고통을 감내해야 성장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더욱이 서두르지 않으면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이는 무선인터넷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케이티에 빼앗길 수도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우선 스마트폰 공급에 주력해, ‘아이폰 바람’을 잠재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당장은 ‘스마트폰=아이폰’ 등식을 허무는 게 목표다. 이를 깨지 못하고는 케이티에 계속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에스케이텔레콤은 경험으로 잘 안다. ‘이동전화..
온라인 게임업계가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열풍이 전 세계 IT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에 이어 주요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그동안 관망 자세에서 벗어나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는 등 스마트폰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가세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유?무선 게임간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면서 더 이상 PC 중심의 게임 환경만 고집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게임 포털을 운영하는 경우 오픈마켓이 스마트폰 콘텐츠 유통의 핵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하다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게임 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대표 김상헌)은 별도의 모..
애플이 아이폰용 위치기반 타깃 광고 프로그램의 개발 금지를 선언했다고 주요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앞으로 타깃 광고와 연동되는 아이폰용 프로그램을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할 수 없게 된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3일, 일반 개발자들이 스마트폰의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모바일 광고를 구현하는 것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애플은 위치정보 연계 프로그램 개발자를 위해 재설계된 위치정보 개발 프레임워크를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이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가까운 맛집 정보나 날씨 정보 등을 프로그램에 표시할 수 있다. 다만, 프로그램이 모바일 타깃형 광고와 연계될 때 앱스토어 평가팀이 이를 적발해 수정 작업을 하도록 개발자에게 요구하게 된다. 애플의..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정부 정책과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 블로그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놓은 ‘미니공감’ 위젯을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 다양한 정책정보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 사용자들은 39개 중앙부처의 블로그를 일일이 들어가 보지 않고도 ‘미니공감’ 어플을 통해서 정책정보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또 애플리케이션 실행중 관심 있는 부처 블로그로 바로 접속할 수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윈도 모바일 기반으로 만들어진 삼성 옴니아 단말기와는 탑재와 관련해 협의중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보급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무료로 제공되는 아이폰용 ‘미니공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사용자에게는 별도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통사-보안업체 대책마련 서둘러, 일부서는 '과대포장' 지적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에만 400만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잠재된 보안위협에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스마트폰의 경우 와이파이(WIFI)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있어 공중 또는 사설 무선랜 사용빈도가 높은데 이에 대한 보안대책이 유선인터넷에 비해 상대적으로 허술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최근 스마트폰 금융거래 빈도가 높아지는데다 전화번호나 사진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많은 만큼 피해가 예상외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개방형 플랫폼인 MS윈도모바일 기반 단말의 경우 취약점에 대한 공격 위험도가 높은데다 최근 잇따라 진입하는 구글 안드로이드폰과 애플 아이폰 역시 언제든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동통신사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