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질문을 하나 던져보려고 한다. "본인이 1541에 가입된 사실을 아십니까?" 군대에 있던 20년 전에 한두번 써보고 쓰지 않던 기능이다. 그런데 이 기능 때문에 꽤나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 과정에서 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1541는 기본이 가입된 상태다. 가입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몰라도 1541 콜렉트콜을 본인이 해지를 하지 않는 이상 일방적으로 콜렉트콜을 받게 된다는 말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당연하게 기본으로 설정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글을 쓰면서부터 주변의 지인들에게 1541 콜렉트콜을 빨리 해지하라고 권하고 있다. 왜? 1541 콜렉트콜, 나쁜 짓에 이용하기 좋은(?) KT 시스템? 지난 일요일 오후 054로 시작하는 모르는 번호의 ..
얼마전 가족 모임이 있어서 팔공산 오리고기를 먹으러 모였다. 시작은 엄마가 좋아하는 황토구이 오리로 별채가 있고 평소 자주가던 신천지 오리였다. 하지만 토요일 12시 예약을 하려하자 예약을 받지 않는다. 아니 별채(룸)을 예약받지 않는다. 그냥 와서 있으면 쓰면 된다고만 한다. 응? 10명이 넘게 움직이는데 예약 없이 그냥 오라고? 본인들은 절대 룸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응? 그래서 입구에서 갈라지는 강원오리로 예약했다. 엄마가 밑반찬 때문에 신천지 오리를 더 선호하지만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가족이 많은 우리는 방이 더 우선이었다. 그렇게 십년이 넘도록 이용하던 신천지오리에서 멀어졌다. 아니 그냥 다른 곳도 시도해봤다. 솔직히 맛은 취향, 편의는 강원오리 팔공산 구덕리에 위치한 강원오리. 그리고..
코로나 영향이라는 핑계로 아이패드 미니를 끼고 산다. 그런데 아무래도 몇몇 상황에서 손으로 들고 보려니 불편함이 늘어난다. 특히 침대와 컴퓨터 사용 상황에서 말이다. 그래서 스탠드형 거치대를 생각하게 됐다. 집게형 같은 스타일도 있지만 아무래도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 스탠드형으로 알아봤다. 그래서 쿠팡을 찾았고 홈플래닛 140cm 자바라 스탠드 탭 패드 태블릿 스마트폰 거치대 대형을 선택했다. 배송은 쿠팡 스타일로 하루만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박스가 작았다. 단순하다. 익숙하다. 그래서 편리하다. 홈플래닛 스탠드 거치대의 포장은 단촐하고 깔끔했다. 구성품은 받침대 지지봉 A, B, 자바라, 거치대 등으로 나눠져 있다. 조명등으로 자주 사용해본 자바라 구조와 단순한 거치대 구조다. 딱히 설명서를 보지 않고도..
게이밍 헤드셋은 몇 개나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귀가 답답하고 땀이 차고 무겁다. 그런데 가끔 마이크가 사용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이어셋을 이용해서 PC에서 마이크로 이용하고 싶어졌다. 그런데 이게 PC마이크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뭔가 조금 복잡한 과정이 필요해보인다? 아니다. 쉽다. PC마이크 이어폰(Y젠더)만 이용하면 된다. 배송 기다리는거 싫으니 동네 다이소를 들러봤다. 3천원짜리 엘레콤 제품이 있더라. 일단 집어왔다. 애플 제품들은 잘 알아보고 사용하자. 마상 입지 말자. 집에서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유물을 발견했다. 4극 AUX 단자가 있는 애플 이어셋! 응? 이거 도대체 언제적 녀석이지? (물론 라이트닝으로 된 녀석은 막 굴러 다닌다) 여튼 PC마이크를 이용하고 싶은 타이밍에 ..
다이소를 설렁설렁 돌아다니다 무선충전 거치대를 발견했다. 5V/2A/10W이기 때문에 최근 모델들의 고속충전용은 아니다. 그리고 자석형이 아니라서 내가 사용하는 아이폰13 미니 등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면 왜 이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구입했을까? 아버지가 사용하시는 폰이 갤럭시 S6다. 지금도 거치대를 사용하지만 얼마전부터 거치대가 말을 좀 덜 듣는다고 하신다. 눌러서 펼치고 좁히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하는김에 무선충전으로? 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이소에서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보이길래 하나 집어왔다. 송풍구에 이용해도 좋지만 자신에게 맞게 커스터마이징해보자 다이소 송풍구 무선충전 거치대의 구성품이다. 충전용 패드, 송풍구 거치대, USB-C 케이블이다. 송풍구 거치대도 유용하지만 아버지의 경우 시선도..
미밴드5(miband 5)를 사용중에 어느 날 업데이트 진행을 알려왔다. 블루투스로 전송하는 것이라 좀 느리던데 그걸 못 기다리고 중간에 한번 끊어 먹었다. 그랬더니 위의 화면처럼 다시 업데이트를 진행하라고 메세지가 뜨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속칭 벽돌이 된 것이다. 미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겪을 수 있는 일이고 미밴드 자체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벽돌처럼 느껴진다. 본인은 이 상황에서 연결을 다시 하려고 블루투스 연결을 해제해버렸고 다시 연결이 되지 않는 개미지옥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다시 살려낼 수 있는 방법은 있었다. 우선 연결 해재전에 해볼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정리해보고 만약 블루투스 연결을 끊었다면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뒤에서 정리하기로 한다. 1. 업데이트 하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