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이어폰의 유명 브랜드인 Bang & Olufsen 에서 'B&O Play' 라는 브랜드를 새로 런칭했습니다.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은 'Beolit 12'으로 애플의 airplay를 지원하는 wireless 스피커를 입니다. 2인치 스피커 2개와 4인치 우퍼를 탑재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바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포터블에 아주 조금은 관리가 필요할 듯 하지요? 쿡~ 찍히기라도 한다면?;;;; Bang & Olufsen이니 음질은 기본 이상은 갈 듯 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800$라고 하니... 저같은 막귀는 조금 부담되는 가격이긴 합니다. 디자인의 Bang & Olufsen, 확장성과 호불호가 관건 사실, 이번 Beolit 12의 디자인은 심플하다 못해 조금은 투박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B&O의 디..
만추, Late autumn... 호불호가 갈린다는 이야기만을 들었지만, 왠지 모르게 영화의 톤이 끌려서 보게된 영화다. 시크릿가든도 보지 않았고, 탕웨이가 누군지도 몰랐지만... 늦은 겨울의 극장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제목에 나도 모르게 스크린을 마주하고 있었고, 큰 굴곡도 없이 잔잔한 그들의 시간 속으로 끌려들어가게 된다. 남자, 사랑을 팔지만 '사랑'할 줄 안다. 현빈이 연기한 '훈'은 속히 말하는 제비로 등장한다. 처음부터 불륜의 주인공이 되어 도망치는 모습과 그 와중에도 외모에 신경을 쓰는 모습에서 값싼 사랑을 팔고, 직업 정신에 껄떡거리는 이미지로 비춰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남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스럽다. 자신감있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사람을 감싸준다. 그러면서도 호기심 가득한 표정..
2010년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에 지름신이 강림해버린 녀석이다. ㅠ_ㅠ National geographic 에서 만든 Rucksack인 NG A5250이란 녀석!!! 모델 넘버중에서 A는 Africa 버전으로 기존의 버전들과는 다른 좀 더 자연에 가까운... 아프리카의 느낌을 살린 디자인이다. 2011년에는 좀 더 열심히 포스팅도 하고, 개인적인 목표로 잡은 OSX의 어플을 항상 들고 다니며 연습하기 위해 백팩을 물색하던 중 눈에 걸려버린 녀석... 가격이 좀 비싸서 망설이고 망설였지만, 12월 31일... 용산의 모 매장으로 달려가 지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었다. -0-;;; 스스로에게 주는 2010년의 마무리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질러 버렸지만, 물건을 받아들고 개봉하고, 실제로 메고 ..
이 소설을 만난 것은 지난해 이맘 때쯤 일 것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른 책들에게 우선 순위를 밀리고, 읽다 멈춘 상태로 그렇게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나보다. 찬바람이 불고, 소설의 첫 부분에 나오는 듯... 눈이 쌓인 모습이 그리워지자 다시금 왠지 모르게 손이 가게 되었던 그 소설... 오랜 시간이 걸려 끝을 냈지만, 아직 내 속에서는 끝나지 않고 더 이어져 버릴 것 같은 느낌이 남아있다. '여름이었을 것이다. 샤워를 하다 문득, 이별이 인간을 힘들게 하는 진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누군가가 사라졌다는 고통보다도, 잠시나마 느껴본 삶의 느낌... 생활이 아닌 그 느낌... 비로소 살아 있다는 그 느낌과 헤어진 사실이 실은 괴로운 게 아닐까...'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中 20살의 방황 속에..
참석 전... 많이 망설여야만 했던 콘서트... 추석연휴의 끝무렵부터 몸이 안좋아지기 시작하더니... 콘서트 전날까지도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아서 참석을 참 많이 고민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마저 쏟아지는 상황이라... 콘서트 참석을 망설이게 되었고, 컨디션 때문에 같이 갈 사람도 구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OLPOST는 나에게 호의를 보여줬고, 나 때문에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조금 무리하기로 했다. (표까지 구해주며, K-1 경기를 같이 보자고 하던 친구에게는 이 글을 쓰면서도 미안하다... ㅠ_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느즈막히 리뷰를 정리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조금의 무리였지만, 열정과 에너지...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호흡들을 충분히 느끼고, 좋은 기억들이 충반한 순간들이었기..
8월 25일 오후 7시. 27일 재개장을 앞둔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각 분야의 블로거들을 초대하여 새롭게 바뀐 '교보문고'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이나 유명장소등에 대한 전문 리뷰도 없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제가... 쟁쟁한 블로거님들 사이에 어떻게 끼여 '블로거 간담회'에 초대되었는지는 아직도 궁금합니다. ^^;; 하지만,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여유로운 서점의 공간을 마음껏 즐기며, 새책 냄새도 실컷 맡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남겨보려 합니다. 교보빌딩 앞에서 간담회 장소를 안내받고 나오던 중, "Can you speak English?" 로 말을 걸어왔던 스테파니는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짧은 영어(!) 구사가능 스킬과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재개장 일정을 알고 ..